주역/주역전의대전

계사전 하 제 6 장

율길 2017. 2. 27. 12:52

第 六 章

子曰 乾坤其易之門邪인저. 陽物也. 陰物也陰陽合德하여 而剛柔有體. 以體天地撰하며 以通神明之德하니 其稱名也雜而不越하나 於稽其類其衰世之意耶인저.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乾卦坤卦이다. 건괘는 陽氣의 물건이요, 곤괘는 陰氣의 물건이다. 음기와 양기의 덕성을 합하여 강한 것과 유한 것의 가 잇다. 그것으로 천지의 일을 체득하며, 그로서 신명의 덕에 통하는 것이다. 그 이름을 일컫는 것이 雜多하나 음양의 법칙에서 넘치지 아니하고 그 를 상고해 보면 쇠퇴한 세상을 뜻하고 있는 것이다.

 

[] 모든 剛柔가 다 乾坤함으로서 이루어지므로 乾坤이라 말한 것이다. 와 같은 뜻이다. 만물이 비록 많다 하더라도 음양의 변화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卦爻의 뜻이 비록 섞여서 나왔다 하더라도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나 上古시대의 淳質한 생각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로서 쇠퇴한 세상의 뜻이 되니 대개 文王의 때를 가리키는 것이다.

 

夫易彰往而察來하며 而微顯闡幽하며 開而當名하며 辨物하며 正言하며 斷辭하니 則備矣.

대저 역은 지나간 일을 들어내고 오는 일을 살피며, 나타난 것을 하게 하고 그윽한 것을 밝히고 열어놓아서 명분에 마땅하게 하며, 물건을 분별해서 말을 바르게 하며, (卦辭彖辭)를 단정하니 곧 모든 것을 갖춘 것이다.

 

[] 而微顯은 마땅히 微顯而로 써야하고, 門而역시 장못이 잇는 것으로 의심이 된다.

其稱名也小하나 其取類也大하며 其旨遠하며 其辭文하며 其言曲而中하며 其事肆而隱하며 因貳하여 以濟民行하여 以明失得之報니라.

그 이름을 일컽는 것은 적으나 스 를 취한 것은 크며, 그 취지는 深遠한 데 있으며 그 (, 爻辭)文彩가 나며 그 말이 굽었으되 사리에 맞으며 그 일은 퍼져있으나 뜻이 숨겨져 있으니 두 가지로 인하여 백성의 행함을 구제하며, 이로써 잃고 얻은 應報를 밝혔다.

 

[] 는 펴는 것이다. 는 무엇을 뜻하는지 의문이다.

 

은 빠진 글과 의문되는 가 많아 가히 다 통하지 않고 이 뒤에도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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