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天道) 이 때의 ‘천’이란 자연으로서의 푸른 하늘을 넘어서 초월적 우주의 주재요, 자연계의 총체로 인식되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의 천의 관념은 매우 다양하여 이미 ≪시경≫에서도 인격적인 천의 관념과 형이상학적인 천의 관념이 모두 나타나는데, 전자를 천명(天命)·천의(天意)라 한다면, 후자는 바로 천도(天道)·천리(天理)라 할 수 있다. 천도라는 말은 중국의 고대 문헌에서 대체로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첫째로는 자연의 법칙이라는 의미로서, ≪주역≫에, “하늘의 도(道)를 세워 음(陰)·양(陽)이라 한다”라고 할 때의 천도이다. 즉, 음양의 두 형식이 오고 가며 성장·소멸하여 천도가 운행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인도(人道)의 본원으로서, 성(誠)의 천도를 말한다. ≪중용≫에서 “성실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