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노트 66
58. 重澤兌 ䷹ (중택태)
朋友講習
(西南, 金, 기쁘다, 結實, 和樂, 惠澤. 모든 물을 받아들이는 못.)
兌는 기쁨이다. 기쁨은 統合을 이루는 道이다. 기뻐하다(悅)
태는 기쁨이다. 기쁨은 統合을 이루는 道이다. 그러나 기쁨의 道는 곧고 바른데 이롭다 했으니 道로서 기쁨을 구하지 아니하면 간사하게 아첨하는 것이 되어 後悔되는 허물이 있다. 그러므로 바르면 이롭다고 警戒한 것이다.
一陰이 二陽의 위에 있으니 기쁨이 밖에 나타난 것이다. 그 象은 澤이 되니 萬物이 기뻐함을 取했고, 또한 坎의 물을 取하여 아래로 흐르는 것을 막은 象이다. 卦의 體는 剛中이나 밖으로는 柔한 剛中이다. 그러므로 기쁨이 通하고 밖으로 柔함으로 바른데 이로운 것이다. 대개 기쁨의 道에는 統合이 있으나 그 망령된 기쁨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陽剛이 中에 있어 마음속이 誠實한 象이다. 柔爻가 밖에 있어 事物을 接하는데 있어 柔하게 和合하는 象이다. 그럼으로 기뻐서 바를 수 있게 된다. 바르면 이롭다 한 것은 기쁨의 道가 마땅히 바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 卦는 剛中의 德이 있어 능히 바른 것이다. 이로서 위로는 天理에 따르고, 아래로는 百姓의 마음에 應하니 기쁨의 도가 지극히 바르고 善한 것이다.
두 못이 서로 붙어 있어서 潤澤하게 交流하니 서로 불어나 더함이 있는 象이다. 그럼으로 君子는 그 象을 살펴보고 朋友講習이라 했다. 朋友가 講習하는 것은 서로가 知識을 더하는 것이다. 先儒가 天下에 가장 기쁜 것은 朋友가 講習하는 것만 같은 것이 없음을 말했다. 朋友가 講習하는 것은 眞實로 기쁨이 크다 할 수 있는 것이다.
卦 名 | 三 才 | 正 位 | 爻 | 爻 辭 | 孔子爻辭 | 之 卦 | |
䷹ 重澤兌 | 上外 ☱ | 天 | 陰 | 上六 ? | 引兌 | 未光 | 10 ䷉ 天澤履 |
陽 | 九五 ⚊ | 孚于剝 | 位正當 | 54 ䷵ 雷澤歸妹 | |||
人 | 義 | 九四 ⚊ | 商兌未寜 | 有慶 | 38 ䷥ 火澤暌 | ||
下內 ☱ | |||||||
仁 | 六三 ? | 來兌 | 位不當 | 43 ䷪ 澤天夬 | |||
地 | 柔 | 九二 ⚊ | 孚兌 | 信志 | 17 ䷐ 澤雷隨 | ||
剛 | 初九 ⚊ | 和兌 | 行未疑 | 47 ䷮ 澤水困 |
原文
兌 亨 利貞. 彖曰 兌 說也. 剛中而柔外 說以利貞 是以順乎天而應乎人. 說以先民 民忘其勞
說以犯難 民忘其死. 說之大 民勸矣哉. 象曰 麗澤 兌 君子以 朋友講習.
初九 和兌 吉.
象曰 和兌之吉 行未疑也.
九二 孚兌 吉 悔亡.
象曰 孚兌之吉 信志也.
六三 來兌 凶.
象曰 來兌之凶 位不當也.
九四 商兌未寧 介疾 有喜.
象曰 九四之喜 有慶也.
九五 孚于剝 有厲.
象曰 孚于剝 位正當也.
上六 引兌.
象曰 上六引兌 未光也.
用語解說
重澤兌卦(중택태괘): 下經 58버째 卦로 上下卦가 兌(澤☱)卦이다. 태는 기쁘다는 뜻이다. 못의 물이 출렁거리는 象이며, 사람이 입을 벌리고 기뻐 웃는 象이다. 一陰 밑에 二陽이 굳건하게 받쳐주는 象이고 上流의 모든 물을 받아들이는 넓은 度量의 象이다.
麗澤(려택): 두 못이 서로 붙어있는 것이다. 두 못이 서로 붙어있어서 서로 潤澤하게 交流하니 서로 불어나 더(加)함이 있는 象이다.
介疾(개질): 節介를 바르게 지켜 미움과 邪惡함을 멀리 하면,
孚兌吉(부태길): 성실함이 있어 기쁘다.
孚于剝(부유박): 誠信함을 깎으며는 하는 말은, 舜임금같은 聖人이라도 巧言令色을 두려워 했으니 어찌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기쁨이 사람을 迷惑하게 하여 쉽게 빠져들게 함이 가히 두렵다 한 것이 이와 같다.
兌未光(태미광): 빛나지 못한 것이다. 未는 받듯이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빛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빛날 수 없는 것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