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노트 34
26. 山天大畜 ䷙ (산천대축)
多識前言往行 以畜其德
(土, 蓄積한 것이 크다. 艱難 救濟. 때를 기다리는 것.)
도덕은 하늘과 같고, 학식은 바다와 같다. 지혜를 기르고 덕을 쌓는다.
大畜卦는 上卦가 艮(山)이고, 下卦가 乾(天)이며, 天이 山中에 있어 쌓는 것이 지극히 큰 象이다. 쌓는다는 것은 쌓아서 멈춘다는 것이며, 쌓게 되어 멈추면 모이는 것이다. 사람이 쌓는 것은 마땅히 正道를 얻어 쌓기 때문에 바르면 이롭다고 했다. 이미 道德을 안으로부터 충실하게 쌓았으면 마땅히 상위에 있어 하늘의 祿을 누림으로서 천하에 베플게 하니, 즉 일신의 吉함보다 홀로 하지 않는 천하의 길함이다. 만약 窮한데 처하여 스스로 집에서 먹는 것은 도가 아니다. 그래서 不家食은 朝庭에 祿을 먹는 것으로 집에서 먹지 않는 것이라 말한다.
大畜卦를 才能과 德으로 말하면 乾體는 剛健하고, 艮體는 篤實하다. 사람의 才能이 剛健篤實하면 쌓는바가 능히 크다. 충실하여 빛남이 있고, 자신에게 쌓는 것이 아니면 그 德은 날로 새롭다.
대천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함은 크게 쌓을 수 있는 사람으로 마땅히 천하의 어려움을 구제하는 것을 말한다. 六五는 君이다. 下卦 乾의 가운데 爻(九二)가 應하니 곧 크게 쌓는 君으로 乾에 응하여 행하니, 하늘에 응할 수 있어 어려움을 구제할 수 있으니 上九가 至善으로 主爻이다.
卦 名 | 三 才 | 正 位 | 爻 | 爻 辭 | 孔子爻辭 | 之 卦 | |
䷙ 山天大畜
| ☶ 上外 | 天 | 陰 | 上九 ⚊ | 天衢 | 道大行 | 11 ䷊ 地天泰 |
陽 | 六五 ? | 豶豕 | 有慶 | 9 ䷈ 風天小畜 | |||
人 | 義 | 六四 ? | 童牛牿 | 元吉 | 14 ䷍ 火天大有 | ||
☰ 下內 | |||||||
仁 | 九三 ⚊ | 良馬逐 | 利有往 | 41 ䷨ 山澤損 | |||
地 | 柔 | 九二 ⚊ | 輪輹 | 輿輹 | 22 ䷕ 山火賁 | ||
剛 | 初九 ⚊ | 有厲 | 利己 | 18 ䷑ 山風蠱 |
原文
大畜 利貞 不家食 吉 利涉大川. 彖曰 大畜 剛健 篤實 輝光 日新其德. 剛上而尙賢 能止健 大正也.
不家食吉 養賢也. 利涉大川 應乎天也. 象曰 天在山中 大畜 君子以 多識前言往行 以其畜德.
初九 有厲 利已.
象曰 有厲利已 不犯災也.
九二 輿說輹.
象曰 輿說輹 中 无尤也.
九三 良馬逐 利艱貞 曰閑輿衛 利有攸往.
象曰 利有攸往 上 合志也.
六四 童牛之牿 元吉.
象曰 六四元吉 有喜也.
六五 豶豕之牙 吉.
象曰 六五之吉 有慶也.
上九 何天之衢 亨.
象曰 何天之衢 道大行也.
用語解說
山天大畜卦(산천대축괘): 上經 26번째 卦로 上卦는 艮(山☶)이고 下卦는 乾(天☰)卦로, 하늘이 山中에 있어 쌓이는 것이 큰 象이다. 사람에 있어 말하면 學術과 道德을 안으로부터 충실하게 쌓을 뿐만 아니라 하늘에 應할 수 있어 어려움을 救濟할 수가 있는 것이다.
不家食(불가식): 집에서 먹지 않는다는 말은 朝庭의 祿을 먹는다는 뜻이다.
利涉大川(이섭대천): 大川을 건너면 이롭다는 말은 어려움을 救濟할 수 있는 能力을 蓄積했다는 뜻이다.
前言往行(전언왕행): 前言은 聖賢의 말씀이고, 往行은 聖賢의 行蹟을 말함.
輿說輹(여설복): 수례의 바퀴통(바퀴와 바퀴를 연결한 장치)
童牛之牿(동우지곡): 송아지 뿔에 가로댄 나무(소가 사람을 치받지 못하도록)
분시지아(豶豕之牙): 사나운 멧돼지의 이빨이란 말이나, 豶은 사나운 성질을 제거하기 위해 睾丸을 제거한 멧돼지를 말함으로 그 이빨의 위험이 없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