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노트 33
25. 天雷无妄 ䷘ (천뢰무망)
茂對時 育萬物.
(2월. 木. 天心이 回復되어 妄靈됨이 없으니 誠하다. 萬物의 生動.)
冬去春來. 마음을 비우고 자연에 맡겨라. 道理에 어긋남이 없다.
하늘아래 우뢰가 울려 만물이 생동. 하늘의 이치로 동하니 사심이 없다. 天道에 따라 행동하면 无妄이 되고 人欲에 따라 행동하면 妄이 된다. 无妄은 정성이 지극한 것으로 하늘의 道이다. 하늘이 萬物을 化育하여 만물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은 각기 그 性命이 다른 것이니 곧 无妄이다. 사람이 无妄의 道에 合致할 수 있게 되면 天地와 그 德을 合致하는 것이니 无妄은 크게 通하는 이치가 있다. 그래 无妄은 天의 道이며 이 卦는 无妄의 道로 사람이 行하는 것을 말한다. 비록 邪心이 없다 하더라도 正에 合致하지 않으면 妄이며, 곧 邪心이다. 그러므로 正이 없으면 재앙을 겪게 된다.
震卦는 初爻를 主로 삼아 괘를 이루니 无妄卦의 主爻가 된다. 天道로서 행하니 无妄이 되고, 움직임을 天道로서 하니 動의 主가 된다. 柔가 변한 剛으로서 바르기 때문에 无妄의 象이 된다. 또한 剛正(剛爻가 陽位)으로 內卦의 主가 되는 것은 无妄의 뜻이며, 陽이 陽位에 있는 것은 正이다. 下卦는 動(震)이며, 上卦는 健(乾)이니 이는 그 움직임이 剛健하니 剛健은 无妄의 主體다.
對時는 天時에 맞추어 따르는 것을 말한다. 天道는 萬物을 내어 각각 그 性命을 바르게 하여 법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다. 王은 天道를 체득하여 백성을 기른다. 이로서 곤충과 초목에 이르기 까지 각각 그 마당함을 얻게 할 뿐만 아니라 천시에 맞추어 따름으로서 만물을 기르는(育) 道이다.
卦 名 | 三 才 | 正 位 | 爻 | 爻 辭 | 孔子爻辭 | 之 卦 | |
䷘ 天雷无妄 | 上外 ☰ | 天 | 陰 | 上九 ⚊ | 行有眚 | 窮災 | 17 ䷐ 澤雷隨 |
陽 | 六五 ⚊ | 无妄病 | 勿藥 | 21 ䷔ 火雷噬嗑 | |||
人 | 義 | 六四 ⚊ | 貞无咎 | 固有 | 42 ䷩ 風雷益 | ||
下內 ☳ | |||||||
仁 | 六三 ? | 无妄災 | 得牛 | 13 ䷌ 天火同人 | |||
地 | 柔 | 六二 ? | 不耕穫 | 得畬田 | 10 ䷉ 天澤履 | ||
剛 | 初六 ⚊ | 无妄 | 往吉 | 12 ䷋ 天地否 |
原文
无妄 元亨 利貞 其匪正 有眚 不利有攸往. 彖曰 无妄 剛 自外來而爲主於內. 動而健 剛中而應 大亨以正 天之命也. 其匪正有眚不利有攸往 无妄之往 何之矣. 天命不祐 行矣哉.
象曰 天下雷行 物與无妄 先王以 茂對時 育萬物.
初九 无妄 往 吉.
象曰 无妄之往 得志也.
六二 不耕 穫 不菑 畬 則利有攸往.
象曰 不耕穫 未富也.
六三 无妄之災 或檕之牛 行人之得 邑人之災.
象曰 行人得牛 邑人災也.
九四 可貞 无咎.
象曰 可貞无咎 固有之也.
九五 无妄之疾 勿藥 有喜.
象曰 无妄之藥 不可試也.
上九 无妄 行 有眚 无攸利.
象曰 无妄之行 窮之災也.
用語解說
天雷无妄卦(천뢰무망괘): 上經 25번째 卦로 上卦는 乾(天☰)이고, 下卦는 震(雷☳)이다. 震은 動이니 天道에 따르는 것으로서 行動하면 无妄이 되고, 사람의 欲心에 따라 行動하면 妄이 된다. 하늘이 賦與한 性이 回復되었으니 妄寧됨이 없고 거짓이 없다.
茂對時(무대시): 盛함이 天時에 맞추어 따르는 것.
不耕穫(불경확): 갈지 않고 거두는 것.
不菑畬(불치여): 개간하지 아니한 밭(경작한지 1~2년 된 밭)
菑: 묵정밭 치, 경작한지 1년된 밭. 畬: 새밭 여, 개간한지 2~3년 된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