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란공신/임난공신

임란대제 427주기 봉행

율길 2019. 5. 27. 12:55


427주기 임란공신추모대제가 517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호국사에 경향 각지에서 운집한 300여명의 후손들이 참예한 가운데 사단법인 임란공신충의선양회(회장 송재훈) 주관으로 봉행하였다. 금년 행사에는 김영근 성균관장님이 참예해 주시어 인사말까지 하시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전국 정씨연합회중앙회 부총재이신 정상채씨의 초헌관, 보령시청 조태현 자치행정국장의 아헌관, 원주김씨 김창호 종회장의 종헌관, 분헌관에는 김귀호 진주김씨종회장, 안재상 광주안씨 종회 이사, 박만길 전 성균관 석전보존회 상임이사, 김영호 전 논산시 국장, 축관는 조범식 성균관유교교육원 총동문회 이사와 집례는 김동목 성균관 부관장님과 제 집사에는 성균관 전례위원들이 맡아 봉행하였다. 화창한 봄 날씨에 구름까지 있어 야외에서 봉행하는 행사를 더욱 경건하게 해 주었다.


인사 말씀

존경하는 임란공신 후예 및 각 문중임원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임란공신추모 대제에 발걸음을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여기 봉안된 430위의 공신 외에 12,000여명의 나머지 분들의 위패를 모두 모시어 눈비를 피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성전에 모시는 일 만이 남아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지원이 있어야 되겠지만, 이는 우리 모두가 한결 갗이 한 마음으로 궁구하면서 한데 뭉치어 이루고자 할 때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해서 저는 작은 일, 할 수 있는 법위 안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의 재정이 약간은 뒷밭임이 되어야 하는데 여러분이 아시겠지만 그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점 참작하시어 특별한 배려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우선 급한 대로 화장실부터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는 광주안씨 문중과 협의하여 건립하도록 하겠으며, 다음으로는 우리가 모신 위패에 지붕을 만들어 눈비라도 가리는 작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위해서 여러분들의 고견을 주시고 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항상 여러분들과 같이 할 것이니 적극 도와주십시오.

 

오늘 봉행하는 임란공신 대제는 여러분과 온 국민이 지켜야 할 전통문화이자 소중한 유산입니다. 오늘 하루만 이분들의 넋을 기리는 것이 아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은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기원합니다.

참석해주신 유림여러분과 임란후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드리오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 5. 17.

임란공신충의선양회장 송 재 훈



 

보령시장의 추도사


추모사

5월의 실록이 푸름을 더해가는 계절에 임란공신들의 얼을 추모하고 충절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 합니다.

 

먼저, 누란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 바쳐 산화하신 무명공신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 숙여 추모의 정과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아울러, 호국 영령들의 높을 뜻을 본받아 자손만대 길이 남을 민족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오시는 송재훈 회장님과 임란공신 충의 선양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30여 년 전 왜구의 침략에 전 국토가 유린되고 고통에 처해있을 때 우리 공신들께서 피와 눈물로 이 땅을 지켜주셨고, 우리가 누리고 사는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닦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공신들을 추모하고 그 찬란한 업적을 자손만대에 길이 전하고자 제향을 올리는 이유는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 속에 살아가고, 내일의 소망을 품으라는 말처럼, 우리의 꿋꿋한 신념으로 임란공신들의 기상과 기백을 바로 세워 오늘을 사는 우리와 후손들의 정신적 교훈으로 길이 계승하면서, 세계사에 길이 빛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로 일구는 우리가 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우리가 함께 하는 이 자리 또한 우리의 굳은 의지와 실천까지 다짐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만세에 이어질 임란 공신의 위대한 충혼 앞에 머리 숙여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2019. 5. 17.

보령시장 김 동 일

 

 

 

성균관장 인사말씀


인사 말씀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사단법인 인란공신충의선양회에서 추최하고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후원하는 임진왜란 제427주기 임란공신추모대제를 봉행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해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음력 13일에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국란을 극복했던 선조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

임진년 당시 무도한 왜적을 상대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쳤던 선조들의 애국애족의 마음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국가의 정체성과 국가관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1592년부터 시작한 전쟁이 7년간 지속되면서 수많은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으며,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뼈아픈 교훈을 오늘에 되살려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국방을 튼튼히 하고, 국민들 상호간에 믿음을 회복하여 국력을 더욱 신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외형적인 국력신징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가진 선비정신이 바탕이 되어 높은 문화국가의 국력신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문화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문화국민이라야 임란공신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다시금 사람다움의 가치를 바로세우고 인의(仁義)의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오늘의 추모대제를 통해서 임란공신 종중 분들은 물론이고 여기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임란공신의 정신을 되새기며, 다함께 화합의 기운을 모아서 아름다운 대동사회 대동국가를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추모대제를 준비하신 사단법인 임란공신충의선양회 송재훈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에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추모대제의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서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든 가정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517

성균관장 김영근




 


 

 祝 文

 

檀君紀元四千三百五十二年 歲次 己亥

   四月壬寅朔 十三日甲寅 全國鄭氏聯合中央會

   副總裁 鄭相彩 敢昭告于

   正倫立極 威德洪烈 至誠大義 格天熙運

   顯文毅武 聖睿達孝

宣祖昭敬大王 國祚否運 島夷猖蹶 遠自古昔

   侵犯海沿 近世尤甚 龍蛇當年 大擧入寇

   上陸東萊 猥侵都城 僭入宮闕

御駕蒙塵 播遷義州 民生塗炭 分散各地

   國民憤發 義旅雲集 賊軍到處 風靡霧散

   幸州大捷 積屍如山 露梁海戰 血染滄瀛

   國運回泰 賊退民安 際玆壬辰 四百二十七年

   功臣後裔 至誠雲集 感懷無極 式陳庶品

   以表微誠 伏惟

   當時盡忠 萬古不滅

   扈聖宣武淸難功臣

   各義族將兵

   明國來援將兵

   各無名勇士

   四百三十位 配 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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