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공부

孟夏

율길 2015. 8. 28. 05:22

孟夏

孟夏奇雲作綺羅 (맹하기운작기라) 맹하에 기이한구름은 아름다운 비단 펼쳤고

綠陰芳草賞光坡 (록음방초상광파) 고개에는 록음방초가 장관을 이루었네. 

露霑麥畝蟲聲靜 (로점맥무충성정) 이슬젖은 보리밭 두둑에선 벌레들 소리도 고요한데,

雨霽林間鳥語和 (우제림간조어화) 비 그친 숲속에선 새들의 노래 정다웁네.

朝旭籬邊消霧影 (조욱리변소무영) 아침 해 돋으니 울타리 옆 안개 거치고

夕陽屋上帶煙波 (석양옥상대연파) 석양에 지붕위에선 저녁연기가 띠를 이루네.

檐端燕子巢成裡 (첨던연잣고성리) 처마 끝에 제비는 집을 다 지은 가운데

村老農家月令歌 (촌노농가월령가) 농부는 집에서 월령가를 부르네.

                                                        2015. 6. 詩協風雅 37號 佳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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