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雪嚴冬歲慕迎 대설 모진 추위에 세모를 맞이하니
倦儒計劃不成警 계으른 선비 년초계획 이루지 못함을 놀랐네
作詩覓志恒全力 시작의 뜻을 찾아 항상 전력을 다 하고
讀典探知每至誠 경전을 읽고 뜻을 탐구하기를 늘 정성을 다했건만
駒隙光陰流水迅 세월이 물과 같이 빨리 지나가니
人間草露散雲輕 인간은 초로같아 가벼운 구름처럼 흐터지는데.
老翁倚杖空山望 늙은이 지팡이에 의지하여 빈 겨울 산만 바라보며
將到新年宿願成 장차 새해에는 숙원 이루기 바라네.
2014. 12. 16 春岡 宋載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