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儒 唱酬會의 現場 詩會 (2014. 6. 10.)
항상 성균관 지하2층 곰팡내 나는 교실에서 실시하던 漢詩會를 第3輯 發刊을 앞두고 회원들 간의 유대도 돈독히 하고 맑은 하늘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회를 같기를 희망하여 우선 가까운 팔당에서 실시키로 하고 지난 6월 10일 팔당역에서 오전 11시에 집결하였다.
팔당역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예봉산과 하남시의 검단산 사이에 흐르는 한강 팔당댐 바로 밑에 위치하여 옛말 그대로 山紫秀麗한 景觀이 일품인 지역이다.
점심은 팔당리의 식당가에서 간장계장으로 배를 채운 다음 (물론 소주도 곁들여서) 산자락에 위치한 정자를 빌려 커피와 과일을 놓고 시회를 가졌다.
지난주의 詩題인 ‘芒種己過’의 회원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晩霞 선생님의 강론을 추가하니 한시의 품격이 새로워지는 것 같았다.
시회를 끝내고 자리를 茶山 丁若鏞의 생가 與猶堂이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 마재마을의 다산 유적지로 옮겨,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 윤여빈 학예팀장의 안내로, 다산 유물관과 다산 묘소를 참배하고 실학박물관에 들려 친절한 학예사의 설명을 듣고 나오니 천동을 겸한 소나기가 금방이라도 내릴 것 같아 우리는 빈대떡집으로 들어갔다.
다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조선조 실학자로, 배다리, 기증기 등을 만들고 목민심서라는 소중안 우리의 유산을 남기신분으로 형조참의의 벼슬도 했으나 신유박해 때 강진으로 귀양도 갔지만 다산초당을 차려 학문을 연구하고 국가개혁을 주장하는 책자도 펴냈다.
비를 핑계로 다산 마을에서 파전과 도토리묵에 동동주를 곁들여 오늘 시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돌아오는 길은 한 소나기가 지나가 모든 풍진을 씻어간 거리를 운길산역을 이동하여 쾌적한 전철로 각자 귀가했다.
간장계장으로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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