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문부 의병장 향사에 참예하다.

율길 2014. 10. 10. 12:08

임진왜란 의병장인 정문부 선생은 1565년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은 해주이고 자는 자허(子虛)이고 호는 농포(農圃)이시며 시호는 충의(忠毅)이다. 선생을 모신 사당은 충덕사(忠德祠)로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예산으로 2002년 짓고 위패를 봉안했으며, 선생의 묘는 의정부시 용현동 충덕사 뒤에 있고 경기도 문화재 기념물 제37호로 지정(1977)되어 있다. 

세월은 흘렀어도 역사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420년이나 지났어도 임진왜란의 상처는 그대로 있고, 선조들이 흘린 피는 마르지 않고 있다. 

정문부 선생의 북관대첩은 관군이 왜군에 의해 완전히 무너졌을 때 의병대장으로 일어났다. 이때 조국을 배반하고 왕자들을 붙잡아 왜군에 넘긴 반란군을 제거하였으며 호시 탐탐 기회를 노리고있던 여진족들이 처들어오자 이를 무찔렀으며, 승승장구 위세를 떨치던 2만 2천명 가등청정의 왜군에 철퇴를 가하여 임진왜란의 전세를 단번에 역전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농포 정문부 선생 향사는 1592년 9월 16일 함경도 경성전투에서 승리한 날로, 매년 음력 9월 16일 문중과 선생을 추모하는 유림들이 봉행하고 있는데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나는 성균관 유림들과 함께 향사에 참예했다. 금년 향사에는 초헌관 전 성균관 부관장 하유즙(河有楫), 아헌관 정재옥(鄭在鈺) , 종헌관 이덕호(李德浩), 집례 이무성(李武晟), 축 박창태(朴昌泰)씨가 맡아 봉행했다.  

 

충덕사에 봉안된 농포선생의 영정

 

충덕사 전경

 

제관 및 제집사들의 분정 

 

 

 

축문 필사

 

 

 

제관 및 제 집사분정표 

 

진설

 

헌관 및 제 집사 기념촬영  

 

제관 음복

 

헌관. 우측부터 초헌관 하유즙, 아헌관 정재옥, 종헌관 이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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