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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노트 80

율길 2020. 5. 26. 06:31

주역노트 80

 

 

說 卦 傳

 

第 一 章

昔者聖人祉作易也幽贊於神明而生箸하고

옛적에 聖人을 지으실 때 그윽한 神明을 도와 蓍草(시초)를 내시었다.

 

그윽한 신명을 돕는다 함은 天地自然化育을 돕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한다. 龜筴傳(구협전)에 이르기를, 天下化平하니 王道를 얻고, 蓍草가 자라나니 그 떨기가 줄기로 가득 찼다고 하였다.

 

參天兩地而倚數하고

天數으로 하고, 地數로 하여 를 새우고,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났으니 이란 直徑이나 둘레는 이며 各各 一의 홀수임으로 參天이라한 이 되고, 이란 것은 한 면의 둘레가 이니 를 둘씩 합하면 짝수임으로 兩地라 한 가 되니, 가 다 여기에 依據하여 基因한다. 그럼으로 蓍草를 세는 三變의 끝에 그 나머지가 세 번 다 홀수이면 三三으로 가 되고, 세 번 다 짝수이면 三二이 된다. 가 둘이고 이 하나면 이 되고, 이 둘이고 가 하나면 이 된다.

 

關變於陰陽而立卦하고 發揮於剛柔而生爻하니

음양에서 변하는 것을 살펴보아 괘를 세우고 강유에서 발휘하여 효를 내고

和順於道德而理於義하며 窮理盡性하여 以至於命하니라.

도덕에서 화순하게 하여 의를 다스리며, 이치를 궁리하여 본성을 다하며, 그로써 천명에 이르게 한다.

 

和順從容하는데 어그러지는 바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통괄한 말이다. 은 일을 따라 條理를 얻는 것을 말하니, 이를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天下理致窮理하고 사람과 事物本姓을 다하여 天道和合하는 것은 聖人을 지은 至極이다.

 

第 二 章

昔者聖人之作易也將以順性命之理是以立天之道曰陰與陽이요, 立地之道曰柔與剛이요, 立人之道曰仁與義兼三才而兩之. 六劃而成卦하고 分陰分陽하며 迭用柔剛이라. 六位而成章하니라.

옛날 聖人을 지으실 때는 장차 이로서 性命理致順應하게 함이었다. 이로서 天道를 세워 이라 하고, 地道를 세워 이라 하고, 人道를 세워 라 하였다. 三才(, , )하여 이것을 두 번 하였다. 그럼으로 6으로 를 이루어 으로 나뉘고 으로 나뉘어 을 번갈아 쓴다. 그럼으로 6가 되어 文章을 이룬다.

 

三才하여 이를 두 번 하는 것은 6을 말한다. 또한 이를 細分하면 陰陽가 섞이는 사이에 文章을 이룬 것이다.

 

 

第 三 章

天地定位하며 山澤通氣하며 雷風相薄하며 水火不相射하여 八卦相錯하니 數往者하고 知來者하니 是故逆數也.

하늘과 땅이 가 정해지고 하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치며 물과 불이 서로 치지 아니하며, 八卦가 서로 섞이어 64가 된다. 지나간 일을 헤아리는 것은 이고 오는 것을 아는 것은 하는 것이니 이런 까닭으로 은 거슬러 올라가며 未來를 헤아리는 것이다,

 

邵子 이르기를, ‘이는 伏羲 8이니 쪽이고, 쪽이며, 쪽이고, 西쪽이며, 東南에 있고, 東北에 있으며, 西南에 있고, 西北에 있다. 이에 8가 서로 하여 64를 이루니 이른바 先天學文이다.’ 하였다.

에서 일어나 離卦兌卦를 지나 그로서 에 이르는 것은 이미 나온 를 세는 것이며, 巽卦로부터 坎卦艮卦를 지나 에 이르는 것은 미루어 아직 나오지 않은 이다. 가 생기는 것은 곧 , , , , , , , 의 차례가 된다. 그럼으로 모두 逆數.

 

第 四 章

雷以動之하고 風以散之하고 雨以潤之하고 日以烜之하고 艮以止之하고 兌以說之하고 乾以君之하고 坤以藏之하나니라.

우레로서 움직이고, 바람으로서 흩어지고, 비로서 윤택하게 하고, 햇빛으로 만물을 건조하게 하고, ()으로서 머무르게 하고, ()로서 기쁘게 하고, ()으로서 임금을 삼고, ()으로서 간직하게 한다.

 

이는 괘의 위를 서로 대하면 상장과 같다.

 

 

第五章

帝出乎震하여 齊乎巽하고 相見乎離하고 致役乎坤하고 說言乎兌하고 戰乎乾하고 勞乎坎하고 成言乎艮하니라.

에서 나와서 에서 가지런히 하고, 에서 서로보고, 에서 役事하고, 에서 기뻐하고, 에서 싸우고, 에서 수고 롭고, 에서 이루는 것을 말한다.

 

天帝. (造物主) 邵子 이르기를, ‘는 곧 文王한 것이니 이른바 後天學文이다.

 

萬物出乎震하니 東方也. 帝乎巽하니 東南也齊也者言萬物之潔齊也. 離也者明也萬物皆相見할세니 南方之卦也聖人南面而聽天下하여 嚮明而治하니 蓋取諸此也. 坤也者地也萬物皆致養焉할세. 曰致役乎坤이라. 正秋也萬物之所說也일세. 曰說言乎兌. 戰乎乾西北之卦也言陰陽相薄也. 坎者水也正北方之卦也勞卦也萬物之所歸也일세, 曰勞乎坎이라, 東北之卦也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세. 曰成言乎艮이라.

萬物에서 나오니 東方이다. 에서 가지런하니 東南이다. 가지런히 한다는 것은 萬物이 깨끗하고 가지런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밝은 것이다. 萬物이 다 서로 보는 것이니 南方의 때이다. 聖人쪽으로 하여 天下를 듣고, 밝은 데로 하여 다스리니 대개 여기에서 한 것이다. 이라고 하는 것은 땅이니 萬物이 다 養生을 이룬다. 그럼으로 에서 役事한다고 말했다. 는 바른 가을이니 萬物이 기뻐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에서 기뻐한다고 말했다. 에서 싸운다고 한 것은 西北의 때이니 陰陽이 서로 부딪친다고 말했다. 이란 것은 물이니 正北方이니 수고 로운 이다. 萬物이 돌아가는 것이다. 그럼으로 에서 수고한다고 했다. 東北이니 萬物이 끝마침을 이루는 것이요. 처음으로 이루는 것이다. 그럼으로 에서 이룬다고 말했다.

 

위에 말한 는 여기에 萬物로서 出入하는 것을 말한다.

 

를 미루어 說明한바 자세하지 못한 것이 많다.

 

第 六 章

神也者妙萬物而爲言者也動萬物者莫疾乎雷하고 撓萬物者莫疾乎風하고 燥萬物者莫熯乎火하고 說萬物者莫說乎澤하고 潤萬物者莫潤乎水하고 終萬物始 萬物者莫盛乎艮하니 水火相逮하며 雷風不相悖하며 山澤通氣然後能變化하여 旣成萬物也하니라.

이란 것은 萬物하게 함을 말한 것이다. 萬物을 움직이는 것은 우레보다 빠른 것이 없고, 萬物을 흔드는 것은 바람보다 빠른 것이 없다. 萬物을 마르게 하는 것은 불보다 뜨거운 것이 없다. 萬物을 기쁘게 하는 것은 못()보다 기쁘게 하는 것이 없다. 萬物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물보다 더 윤택 하는 것이 없다. 萬物을 끝맺고, 萬物始作하게 하는 것은 ()보다 더 한 것은 없다. 그럼으로 물과 불의 效用이 서로 미치고, 우레와 바람이 거스르지 않고, 과 못()然後에야 히 변할 수 있어 萬物을 다 이루어 놓은 것이다.

 

이것은 乾坤을 버리고 오로지 六字(, , , , , )를 말한 것은 이로서 의 하는 바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그 次序는 역시 上章의 설명을 사용했고 그 뜻은 자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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