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노트 50
42. 風雷益 ䷩ (풍뢰익)
見善則遷 有過則改
(木, 더해주다. 겉으로만 화려하고 실속이 없다.
위의 것을 덜어 아래를 돕는다. 國家가 國民에게 도와주는 것. 더하다(加).
上卦가 巽(風☴)으로 象이 風이고, 下卦가 震(雷☳)으로 象이 雷이니 우레와 바람이 서로 더해주는 것이다. 바람이 맹렬하게 불면 우레 소리가 빠르고, 우레 소리가 격렬하게 일어나면 바람이 노하여 둘은 서로 더해주고 도우는 까닭에 益이 된다. 이는 象으로 말한 것이다. 巽과 震 두 괘는 모두 아래가 변함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陽이 변하여 陰이 되는 것은 損이며, 陰이 變하여 陽이 되는 것은 益이다. 上卦를 줄여서 下卦에 더하는 것은 義를 줄여 아래를 더하는 것이니, 減損으로서 더해주는 것이 된다. 이는 義로서 말한 것이다. 아래가 厚하면 위가 편안함으로 아래를 더하는 것으로 益이라 한 것이다. 益은 天下의 道를 더하는 것이다. 그로서 險難을 구제할 수 있어 大川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고 했다.
위를 줄여 아래를 더하면 백성의 기쁨은 한이 없다. 이는 한없이 지극함이다.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니 그 道가 크게 빛나고 드러나는 것이다. 陽은 아래(下卦) 初에 있고, 陰은 위(上卦)의 四에(陰位)에 있어 위로부터 아래로 내리는 뜻이 된다. 九五는 剛陽中正으로 尊位에 있고, 六二가 中正으로 이에 應하니 中正의 道가 天下에 더해지고, 天下는 그 福慶을 받는 것이다. 天道는 비로소 生命을 낳고, 地道는 物을 낳고, 하늘은 베풀고 땅은 삶을 피어나게 하여 만물을 길러내니 각각 바른 性命을 더하는 것은 널리 미치지 않는 데가 없음을 말했다. 聖人이 天下의 道를 때와 순리에 應하여 天地와 合하는 것이니 때와 더불어 行하여져야 한다.
卦 名 | 三 才 | 正 位 | 爻 | 爻 辭 | 孔子爻辭 | 之 卦 | |
䷩ 風雷益 | 上外 ☴ | 天 | 陰 | 上九 ⚊ | 莫益 | 自外來 | 3 ䷂ 水雷屯 |
陽 | 九五 ⚊ | 有孚惠心 | 惠我德 | 27 ䷚ 山雷頤 | |||
人 | 義 | 六四 ? | 中行告公 | 以益志 | 25 ䷘ 天雷无妄 | ||
下內 ☳ | |||||||
仁 | 六三 ? | 益用凶事 | 固有之也 | 37 ䷤ 風火家人 | |||
地 | 柔 | 六二 ? | 或益十朋 | 自外來也 | 61 ䷼ 風澤中孚 | ||
剛 | 初九 ⚊ | 利用爲大作 | 元吉无咎 | 20 ䷓ 風地觀 | |||
原文
益 利有攸往 利涉大川. 彖曰 益 損上益下 民說无疆 自上下下 其道大光. 利有攸往 中正 有慶.
利涉大川 木道乃行. 益 動而巽 日進无疆. 天施地生 其益 无方. 凡益之道 與時偕行也.
象曰 風雷益 君子以 見善則遷 有過則改.
初九 利用爲大作 元吉 无咎.
象曰 元吉无咎 下不厚事也.
六二 或益之 十朋之龜 弗克違 永貞 吉 王用享于帝 吉.
象曰 或益之 自外來也.
六三 益之用凶事 无咎 有孚中行 告公用圭.
象曰 益用凶事 固有之也.
六四 中行 告公從 利用爲依 遷國.
象曰 告公從 以益志也.
九五 有孚惠心 勿問 元吉 有孚 惠我德.
象曰 有孚惠心 勿問之矣 惠我德 大得志也.
上九 莫益之 或擊之 立心勿恒 凶.
象曰 莫益之 偏辭也 或擊之 自外來也.
用語解說
風雷益卦(풍뢰익괘): 下經 42번째 卦로 上卦는 巽(風☴)이고 下卦는 震(雷 ☳)이다. 우레와 바람은 서로 더해주기 때문에 卦名을 益이라 했다. 바람이 맹열히 불면 우레 소리가 빠르고, 우레 소리가 격열하게 일어나면 바람이 怒하여 서로 더해주는 것이다. 君子는 風과 雷가 서로 더해주는 象을 살펴보고 스스로에게 더함을 求하는 益의 道로 하였다. 위를 줄여 아래를 더해주는 것이 益卦의 象이다.
見善則遷有過則改(견선즉천유과즉개): 선을 보면 옮겨 배우고 과실이 있으면 고친다.
中行告公從(중행고공종): 中庸을 行하면 公에게 告하여 따르게 한다.
有孚惠心(유부혜심): 어진 마음으로 믿고 있다.
惠我德(혜아덕): 나의 덕을 어질게 여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