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노트 28
20. 風地觀 ䷓ (풍지관)
省方觀民 設敎.
(8月, 金, 學問硏究, 宗敎信仰, 心身修養, 祭祀, 壯敞, 陽의 盛.)
보다. 살피다(察). 敎育者. 萬物을 두루 觀察. 敬虔한 마음가짐. 誠實함. 大觀.
人君은 위로는 天道를 올려다보고, 아래로는 백성의 풍속을 네려다 보는 것이 觀이다. 德을 닦아 다스려가니 백성이 우러러 보게 되어 觀이 되고, 바람(風-巽)이 땅(地 -坤)위에서 불며 온갖 무리가 두루 마음에 비쳐 이를 모두 보는 象이다. 二陽(九五, 上九)이 위에 있고, 四陰이 아래에 있다. (觀卦는 臨卦를 거꾸로 한 모양) 剛한 陽이 높은데 있어 아래 群陰이 올려다보는 것으로 우러러보는 뜻이 됐다. 그러므로 莊敬함이 至極하면 아레에 있는 자가 우러러보고 이를 본받는다.
이는 宗廟의 祭祀와 같이 처음 손을 깨끗이 씻을 때가 제사의 시작을 말한다. 손을 씻고 울창술(香草酒)을 땅에 뿌리는 것은 神을 불르는 때다. 薦은 犧牲物을 드리고, 익힌 제물을 드리는 때를 말한다. 손을 씻는 처음과 같이 성의가 조금도 흩어지지 말아야 한다. 이니 제물을 드린 후에도 이처럼 경건하면 천하 사람들이 그 성실한 정성을 다하지 아니함이 없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우러러본다. 옹(顒)은 우러러 보는 것이다.
하늘의 운행을 살펴보면 四時(春夏秋冬)가 어긋나지 않는 神妙함을 볼 수 있다. 聖人은 天道의 神을 보고 神道를 체득함으로서 가르침을 베푸는 까닭에 天下가 복종한다. 대저 天道는 지극한 神이므로 四時를 運行하여 萬物을 化育하는데 조금도 어긋남이 없으니 神道의 지극한 功이다. 이는 오직 聖人만이 그 神妙한 默契를 체득함으로서 천하를 다스리게 되고 가르침을 베푼다.
卦 名 | 三 才 | 正 位 | 爻 | 爻 辭 | 孔子爻辭 | 之 卦 | |
䷓ 風地觀 | ☴ 上外 | 天 | 陰 | 上九 ⚊ | 觀生 | 志未平 | 8 ䷇ 水地比 |
陽 | 九五 ⚊ | 觀民 | 善治 | 23 ䷖ 山地剝 | |||
人 | 義 | 六四 ? | 觀國光 | 尙賓 | 12 ䷋ 天地否 | ||
☷ 下內 | |||||||
仁 | 六三 ? | 觀我生 | 未失道 | 53 ䷴ 風山漸 | |||
地 | 柔 | 六二 ? | 闚觀 | 可醜 | 59 ䷺ 風水渙 | ||
剛 | 初六 ? | 童觀 | 小人道 | 42 ䷩ 風雷益 |
原文
觀 盥而不薦 有孚 顒若. 彖曰 大觀 在上 順而巽 中正 以觀天下. 觀盥而不薦有孚顒若 下觀而化也.
觀天之神道而四時不忒 聖人以神道設敎而天下服矣.
象曰 風行地上 觀 先王以 省方觀民 設敎.
初六 童觀 小人 无咎 君子吝.
象曰 初六童觀 小人道也.
六二 闚觀 利女貞.
象曰 闚觀女貞 亦可醜也.
六三 觀我生 進退.
象曰 觀我生進退 未失道也.
六四 觀國之光 利用賓于王.
象曰 觀國之光 尙賓也.
九五 觀我生 君子无咎.
象曰 觀我生 觀民也.
上九 觀其生 君子无咎.
象曰 觀其生 志未平也.
用語解說
풍지관괘(풍지관괘): 上經 20번째 卦로 上卦는 巽(風☴)이고, 下卦는 坤(地☷)卦로, 아래 4陰을 내려다보게 되어 있어, 보다. 살피다(察)의 象이다.
盥而不薦(관이불천): 祭祀를 지내기 前에 손을 씻고 祭需를 올리기 전이 제일 敬虔한 마음이라는 뜻의 말로, 마음가짐이 제일 敬虔하고 嚴肅하다는 뜻.
盥(관): 盥手의 뜻으로 제사 지내기 前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을 말한다.
薦(천): 술과 음식으로 제사를 받드는 것.
童觀(동관): 觀察하는 것이 愚昧하고 淺薄하여 君子의 道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
闚觀(규관): 문틈으로 엿보는 것. 闚는 엿보는 것(窺也), 竊은 훔쳐보는 것.(竊視: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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