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玉山書院)
옥산서원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에 있고,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선생을 배향하고 있으며, 안동 도산서원과 함께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1967년 3월 8일에 사적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옥산서원의 공간은 무변루가 중심이 되는 출입관련 시설, 강당을 중심으로 하는 강학관령 시설, 사당이 중심이 되는 제향관련시설과 그 부속 건물의 4개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건물은 전면에 강학공간, 후면에 제향공간으로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 )의 배치이다. 정문에서 차례로 문루, 강당, 사당이 일직선성에 놓여 중심축을 이루며, 각 공간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지반이 점점 높아지는 형태이다.
1572년에 건립한 玉山書院의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 썻으며, 사우인 체인묘(體仁廟), 구인당(求仁堂), 양진재(兩進齋), 해립재(偕立齋), 무변루(無邊樓), 역락문(亦樂門)은 모두 영의정 노수신(盧守愼)이 이름을 짓고 현판은 당대의 명필인 석봉(石蜂) 한호(韓濩)가 썻으며, 민구재(敏求齋)와 암수재(闇修齋)는 대사성 허엽(許曄)이 이름을 짓고 현판은 승지 배대유(裵大維)가 썻다.
또한 옥산서원은 우리나라 어느 서원보다 많은 고서와 고문서 및 임금이 보낸 편지 등 많은 문헌 자료를 소장하고 또 잘 보존하고 있다. 고서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는 보물 제5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산서원에서는 이러한 소중한 책들의 유출을 막가 위해, 옥산서원의 책은 서원 문밖으로 나갈수 없다는 내용의 ‘서원서책불출문(書院書冊不出門)’이라는 퇴계선생의 글을 적은 편액을 만들어 경각(經閣)앞에 걸았다. 또한 정조도 옥산서원이 소장한 책을 밖으로 가져갈 수 없다는 어명을 내린 적이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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