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주역노트

주역노트 39

율길 2020. 4. 15. 08:30

주역노트 39

31. 澤山咸 (택산함)

虛 受人.

(, 陰陽配合. 無心. 屈伸. 感應. 남녀가 짝을 만나는 4개중 하나. )

 

夫婦人倫始初. 生育根本. 마음을 비운다. 夫婦.

天地萬物根本이요, 夫婦人倫始初. 男女交際하는 것으로 和合하여 夫婦가 된다. 의 뜻이다. 咸卦兌卦가 위에 있고 艮卦가 아래에 있어 젊은 女子가 올라가고 젊은 男子가 내려오는 것이니, 男女感應이 서로 깊은 것은 젊음만 한 것도 없다. 그러므로 두 젊음을 이라 했다. 男子의 뜻이 篤實하여 스스로를 낮추어 交際함으로서 女子의 마음이 기뻐 위에 하는 것은 男子가 먼저 感應한 것이다.

무릇 群臣上下로부터 만물에 이르기 까지 모두 서로 느끼는 가 있어 서로 느끼면 하는 理致가 있다. 群臣이 서로 느낄 수 있으면 群臣하고, 上下가 서로 느낄 수 있으면 上下의 뜻()한다. 이로서 父子·夫婦·親戚·朋友에 이르기 까지 모두 情意를 서로 느끼면 和順하여 한다. 事物이 모두 이러한 까닭에 하는 理致가 있다.

陰陽의 두 가 서로 느끼고 하여 和合하는 이는 서로 함께 멈추어 기쁜 것이다. ‘기쁨에 멈춘다.’ 함은 誠實한 뜻이 堅實하게 되는 것이다. ‘낮은데 멈춘다.’ 함은 독실하고 성실함이 서로 낮추는 것이다. ‘위에서 기뻐한다.’ 和悅함이 至極한 것이다. 서로 感應하는 가 이와 같다면 이로서 할 수 있고 을 얻은 것이니, 女子하는데 이와 같이 한다면 하다.

사람은 마음속을 비우면 남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고, 邪心이나 慾心이 가득 차 있으면 남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自身의 마음을 空虛하게 하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지 않고는 感應이 없어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은 반드시 하는 이다. 繫辭에서 말하기를, ‘天下의 일에 무엇을 깊이 생각할 일이 있고, 무엇을 크게 근심할 일이 있으랴. 天下가 같은 데로 돌아가나 길은 달리하며, 이루는 것은 하나지만 생각은 백가지나 되니 천하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근심하랴하였다. 夫子께서 으로 인하여 하는 를 끝까지 한 것이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 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르고, 달이 서쪽으로 기울어 가면 해가 동역에서 밝아온다. 이와 같이 해와 달이 서로 밀어 그 밝음이 서로 대신하여 생기는 까닭에 밤낮없이 밝은 것이며, 겨울의 얼어붙은 추위가 가면 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가 오고, 여름의 더위가 물러가면 겨울의 추위가 다가온다.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 바뀌는 관계로 일 년의 收藏을 이른다. ···가 간다고 하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그 가 쇠퇴()하여 물러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 온다고 하는 것은 그 伸長하는 가 다가오는 것이다. 물러가고 다가오는 일이 없으면 衰退伸長도 없다. 이는 가고, 오고, 屈伏하고 伸長함으로서 感應理致를 밝히는 것이다. 자 벌레가 먼저 몸을 굽히는 것은 다음에 몸을 크게 펴기 위한 행동인 것이다. 대개 굽힐 줄을 모르면 펼 줄도 모른다.

卦 名

爻 辭

孔子爻辭

之 卦

澤山咸

 

上外

上六 ?

咸其輔

膝口說

49 ䷰ 澤火革

九五

咸其悔

志未

28 ䷛ 澤風大過

九四

憧憧往來

未感害

45 ䷬ 擇地萃

下內

九三

咸其股

所執下

39 ䷦ 水山蹇

六二 ?

咸其腓

不害

62 ䷽ 雷山小過

初六 ?

咸其拇

志在外

33 ䷠ 天山遯

 

原文

 

咸 亨 利貞 取女 吉. 彖曰 咸 感也. 柔上而剛下 二氣感應以相興 止而說 男下女. 是以亨利貞取女吉也.

天地感而萬物化生 聖人感人心而天下和平. 觀其所感而天地萬物之情 可見矣.

象曰 山上有澤 咸 君子以 虛受人.

 

初六 咸其拇.

象曰 咸其拇 志在外也.

 

六二 咸其腓 凶 居 吉.

象曰 雖凶居吉 順 不害也.

 

九三 咸其股 執其隨 往 吝.

象曰 咸其股 亦不處也 志在隨人 所執下也.

 

九四 貞 吉 悔亡 憧憧往來 朋從爾思.

象曰 貞吉悔亡 未感害也 憧憧往來 未光大也.

 

九五 咸其脢 无悔.

象曰 咸其脢 志末也.

 

上六 咸其輔頰舌.

象曰 咸其輔頰舌 滕口說也.

 

 

用語解說

澤山咸卦(택산함괘): (下經34괘의 始作) 31반째 괘로 上卦()이고 下卦()이다. 卦象感應하다.’이다. 위에 못이 있어 그 물이 점차로 스며들어 潤澤하게 하고, 가 서로 感應하여 하니 男女交際하는 것으로 和合하여 夫婦가 되는 이다. 夫婦는 오래하지 않을 수 없다.

虛受人)허수인): 마음을 비워 남을 받아들이다.

咸其拇(함기무): 엄지발가락으로 느낀다.

咸其腓(함기비): 장단지로 느낀다.

咸其股(함기고): 넓적다리로 느낀다.

憧憧往來(동동왕래): 뜻을 정하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것.

咸其脢(함기매) 등으로 느낀다.

咸其輔頰舌(함기보협설): 광대뼈, , 혀로 느낀다. (,,은 모두 말을 할 때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으로 몸의 상부에 있다.)

­광대뼈 보, ­빰 협(面兩旁), ­혀 설(在口所以言語辦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