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주역전의대전

계사전 하 제9장

율길 2017. 4. 10. 10:26

第 九 章

易之爲書也 原始要終하여 以爲質也하고 六爻相雜唯其時物也.

역의 됨은 사물의 시초 근원을 찾고 끝마침을 중요로히 하는 그로써 바탕을 삼고 六爻가 서로 섞이는 것은 오직 그 때의 일을 보여주는 것이다.

 

[] 은 괘의 를 말하고, 는 반듯이 終始를 든 다음에 를 이루고,는 오직 그때의 일일 뿐이다.은 일을 뜻함.

 

其初難知, 其上易知本末也. 初辭擬之하고 卒成之終하니라.

初爻의 뜻은 알기 어려우나 그 上爻의 뜻은 알기 쉬우니, 本末이기 때문이다. 初爻爻辭는 사물의 시초인 근본을 본뜨고 마침내 上爻는 종말을 이룬다.

 

[] 이것은 初爻上爻를 말한 것이다.

 

若夫雜物撰德辨是與非則非其中爻不備하리라.

만일 사물이 섞이고 덕을 가려 시비를 분별하는 것은 그 中爻가 아니면 갖추어지지 않는다.

 

[] 이것은 괘 가운데 네 개의 를 말한 것이다.

 

亦要存亡吉凶인댄 則居可知矣어니와 知者觀其彖辭하면 則思過半矣리라.

아아! 또한 존망과 길흉을 요약하면 곧 가만히 있으면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이 그 단사를 본다면 곧 생각이 반을 넘을 것이다.

 

[] 은 한 괘 六爻의 뜻 전체를 統論한 것이다.

 

二與四同功而異位하여 其善不同하니 二多譽하고 四多懼近也일세니 柔之爲道不利遠者컨마는 其要无咎其用柔中也일세라.

二爻四爻은 같지만 를 달리하여 그 함이 같지 않으니 二爻는 명예가 많고, 四爻가 두려움이 많은 것은 君位에 가깝기 때문이다.됨은 먼 데는 이롭지 않지만 그 긴요함이 허물이 없는 것은 그 을 쓰기 때문이다.

 

[] 이 이하는 가운데 한 것이다. 同功은 모두 陰位를 말하고 가 다르다고 한 것은 君位에서 멀고 가까움이 같지 않은 것을 말한다. 四爻君位에 가깝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고, 君位로부터 멀리 있는 것은 것은 이롭지 않지만 二爻가 명예가 많은 것은 그로써 中道를 쓰기 때문이다.

 

三與五同功而異位하여 三多凶하고 五多功貴賤之等也일세니 其柔하고 其剛勝耶인저.

三爻五爻이 같으나 가 다르다. 三爻이 많고 五爻이 많은 것은 貴賤의 차등이 있기 때문이다. 는 위태롭고 그 은 이겨내는 것이다.

 

[] 三爻五爻는 같은 陽位이나 貴賤이 같지 않다. 그러나 로 있는 것이면 위태하고 오직 이면 이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