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중마방

51. 복괘찬 (復卦贊)

율길 2017. 3. 16. 18:06

51. 復卦贊(복괘찬)

 

萬物職職 민물직직 : 만물이 많아도

其生不窮 기생불궁 : 그 생겨남은 다하지 않는다.

孰其尸之 숙기시지 : 구가 그렇게 주관 하는가?

造化爲功 조화위공 : 조화(造化)의 공이로다.

 

陰闔陽開 음합양개 : 음양이 열리고 닫히며

一靜一動 일정일동 : 한 번 정()하고 한 번 동()하니,

於穆無疆 어목무강 : ,아 심원하구나! 강제하지 않으며,

全體妙用 전체묘용 : 전체를 오묘하게 쓰는구나.

 

奚獨於斯 해독어사 : 어찌 홀로 이것에서 뿐이겠는가?

潛陽壯陰 잠양장음 : 양이 잠겨 있고 음이 왕성하여

而曰昭哉 이왈소재 : ‘환하구나!’라고 말하니,

此天地心 차천지심 : 이것이 천지의 마음이다.

 

盖翕無餘 개흡무여 : 모두 흡취(翕聚)하여 남음이 없으니,

斯闢之始 사벽지시 : 이것이 개벽의 시작이로다.

生意蓊然 생의옹연 : 생의가 문득 머리를 내미니,

具此全美 구차전미 : 그 온전히 아름다운을 갖추었도다.

 

其在于人 기재우인 : 그것이 사람에게 있으면,

曰性之仁 왈성지인 : ()의 인()이라 말하는데,

斂藏方寸 렴장방촌 : 마음속에 거두어 감추어져

包括無垠 포괄무은 : 포괄함에 경계가 없구나.

 

有茁其萌 유줄기맹 : 그것이 싹이 터 나올 때에는

有惻其隱 유측기은 : 그 은미함이 가엽지만,

于以充之 우이충지 : 그것이 가득 채워져서는,

四海其準 사해기준 : 사해가 그에 준거(準據)하는구나.

 

曰惟玆今 왈유자금 : 오직 지금으로부터

眇綿之間 묘면지간 : 아득한 실오라기 사이에서

是用齊戒 시용제개 : 이로서 齋戒(재계)하노니,

掩身閉關 엄신폐관 : 몸을 가리고 문을 닫노라.

 

仰止羲圖 앙지희도 : 우러러 복희씨의 그림을 보고

稽經協傳 계경협전 : 역경을 참고하고 전()을 합하여

敢贊一辭 감찬일사 : 감히 한마디 찬을 짓고,

以詔無倦 이조무권 : ‘게을지 말라고 고하노라.

 

復卦地雷復卦()를 말함.

 

'고경중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53. 주일잠  (0) 2017.05.21
52. 복괘의찬(復卦義贊)  (0) 2017.04.16
50 경학찬(警學贊)  (0) 2017.01.08
49. 조식잠(調息箴)  (0) 2016.12.10
48 경재잠  (0) 2016.05.08